[라스베가스 맛집] 더 보일링 크랩 ( The Boiling Cra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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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가스조아의 에릭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케이준 스타일 해산물 보일을 맛볼 수 있는
더 보일링 크랩(The Boiling Crab)입니다.

더 보일링 크랩은 새우와 가재, 게, 조개 등을 진한 케이준 소스에 버무려 비닐백에 담아내는 해산물 전문점입니다. 접시와 포크를 가지런히 놓고 먹는 일반적인 해산물 레스토랑과 달리, 테이블 위에 해산물을 펼쳐놓고 손으로 껍질을 벗겨 먹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라스베이거스 매장은 데케이터 불러바드와 플라밍고 로드가 만나는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트립 서쪽과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비교적 가까워 관광 일정 중 들르기에도 어렵지 않은 위치입니다.

격식보다는 활기와 재미가 있는 분위기
매장에 들어서면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의 차분한 분위기보다는 사람들의 대화와 웃음소리가 섞인 활기찬 분위기가 먼저 느껴집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편하게 식사하기 좋은 캐주얼한 공간으로, 조용한 데이트보다는 여럿이 모여 푸짐하게 먹는 자리에 더 잘 어울립니다.
테이블에는 흰 식탁보 대신 종이가 깔리고, 손님에게는 옷에 소스가 튀는 것을 막아줄 비닐 앞치마가 제공됩니다. 잠시 뒤 빨간 케이준 소스가 가득 묻은 해산물 봉투가 나오면 이곳의 식사 방식이 왜 ‘Get Down ’N Dirty’로 표현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껍질을 벗기다 보면 손에 소스가 묻고 테이블도 다소 어질러질 수 있지만, 바로 그런 과정이 더 보일링 크랩만의 재미입니다. 깔끔하게 차려진 음식을 조심스럽게 먹기보다 일행과 함께 해산물을 나눠 먹으며 편안하게 즐기는 곳에 가깝습니다.

해산물부터 소스와 매운맛까지 직접 선택
더 보일링 크랩의 주문 방식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먼저 먹고 싶은 해산물을 선택합니다. 공식 메뉴에는 던지니스 크랩, 스노크랩 다리, 킹크랩 다리, 랍스터, 새우, 가재, 조개와 홍합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가재는 계절에 따라 생물과 냉동 제품으로 구분되며, 게와 랍스터는 크기와 무게에 따라 주문량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비교적 먹기 편한 새우를 중심으로 주문하고, 여기에 가재나 스노크랩을 추가하는 구성이 무난합니다. 새우는 껍질에 양념이 진하게 묻어 있어 손으로 직접 벗겨 먹는 과정에서 케이준 소스의 풍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소스를 고릅니다. 선택지는 오리지널 케이준 스타일의 라준 케이준(Rajun Cajun), 산뜻한 향이 살아 있는 레몬페퍼, 진하고 고소한 갈릭버터가 있습니다.
어떤 소스를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대표 메뉴인 더 홀 섀뱅(The Whole Sha-Bang!)을 추천합니다. 라준 케이준과 레몬페퍼, 갈릭버터를 모두 섞은 시그니처 소스로, 버터와 마늘의 묵직한 풍미에 레몬의 산뜻함과 케이준 향신료가 더해집니다.
마지막으로 매운맛 단계를 선택합니다. 맵지 않은 단계부터 마일드, 미디엄, 가장 강한 XXX 단계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사람도 처음 방문한다면 마일드나 미디엄부터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XXX 단계는 공식 메뉴에도 ‘입안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고 표현돼 있을 만큼 상당히 강한 맛입니다.



옥수수와 소시지는 빠뜨리기 어려운 조합
해산물만 주문해도 좋지만 옥수수, 소시지, 감자, 삶은 달걀을 추가하면 한층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옥수수와 감자는 봉투 아래쪽에 모인 소스를 흡수해 해산물과는 또 다른 맛을 냅니다. 특히 옥수수 특유의 단맛은 케이준 소스의 짠맛과 매운맛을 부드럽게 잡아줍니다.
소시지는 탱글한 식감과 짭조름한 맛이 강해 새우나 조개 사이에 곁들이기 좋습니다. 삶은 달걀도 진한 갈릭버터 소스와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여러 명이 방문한다면 네 가지를 모두 추가한 뒤 조금씩 나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스가 맛있다고 처음부터 엑스트라 주시 옵션을 추가하면 전체적으로 다소 짜거나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본 소스의 양을 먼저 확인한 뒤 부족할 때 추가하는 편이 좋습니다.



해산물 외에 즐길 수 있는 튀김 메뉴
해산물 보일 외에도 다양한 튀김 요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소프트셸크랩과 메기, 새우, 가리비 튀김을 비롯해 오징어튀김, 굴튀김, 치킨텐더와 핫윙 등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케이준 프라이나 레몬페퍼 프라이는 해산물이 나오기 전 가볍게 나눠 먹기 좋지만, 감자튀김과 튀김 바스켓을 많이 주문하면 정작 메인 해산물을 먹기 전에 배가 찰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두 가지 정도만 주문하고 부족할 때 추가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매운맛을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는 흰밥도 유용합니다. 봉투 아래 남은 홀 섀뱅 소스를 밥에 조금씩 곁들이면 소스까지 알뜰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검보 역시 케이준 음식의 분위기를 더해주는 사이드 메뉴입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갈수록 재미있는 곳
더 보일링 크랩은 조용히 음식 맛에만 집중하는 레스토랑이라기보다, 여러 사람이 해산물 봉투를 가운데 놓고 함께 나눠 먹는 경험이 중요한 곳입니다.
각자 좋아하는 해산물을 선택할 수 있고 소스와 매운맛도 조절할 수 있어 가족 식사나 친구 모임에 잘 어울립니다. 다만 해산물은 대부분 무게 단위로 판매되고 게와 랍스터는 크기에 따라 주문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문 전에 당일 가격과 무게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스가 옷에 튈 가능성이 있으므로 밝은색 정장이나 관리가 까다로운 옷보다는 편안한 복장을 추천합니다. 제공되는 비닐 앞치마를 착용해도 소매 부분에는 양념이 묻을 수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매장인 만큼 주말과 저녁 시간에는 대기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점은 예약을 받지 않고 도착 순서대로 자리를 안내하며, 일행 전원이 도착해야 착석할 수 있습니다. 붐비는 시간을 피하고 싶다면 평일 영업 시작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합니다. 공동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주말에는 주차 공간이 빠르게 찰 수 있습니다.
더 보일링 크랩은 단순히 해산물을 먹는 곳이 아니라, 비닐 앞치마를 두르고 손으로 껍질을 벗기며 진한 케이준 소스를 즐기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는 식당입니다.
깔끔하고 조용한 식사보다는 부담 없이 웃고 이야기하며 푸짐한 해산물을 나누고 싶을 때 잘 어울립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색다른 해산물 요리와 강렬한 갈릭버터 케이준 소스를 맛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입니다.
더 보일링 크랩 The Boiling Cr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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