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사랑은 율법의 완성 [필그림교회 남덕종 목사]
본문
(칼럼) 사랑은 율법의 완성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규칙과 법을 접합니다.
가정에도 규칙이 있고, 학교에도 교칙이 있으며, 국가에도 법이 있습니다. 교회에도 지켜야 할 질서와 원칙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규칙이 있어도 사랑이 없다면 그 규칙은 차가운 의무가 되고 맙니다.
반대로 진정한 사랑이 있다면 굳이 모든 조항을 하나하나 외우지 않아도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지 않게 됩니다.
효도하는 자녀는 부모를 사랑하기 때문에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려 합니다.
진실로 배우자를 사랑하는 사람은 외도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속이거나 해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율법의 핵심이 사랑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로마서 13:10)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목적도 결국 사랑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1. 율법의 중심은 사랑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율법을 금지와 명령의 집합으로 생각합니다.
하지 말라,만지지 말라,먹지 말라, 가까이 가지 말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는 인간을 억압하기 위함이 아니라 인간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에게
“불장난하지 마라.”
“차도로 뛰어들지 마라.”
라고 말하는 이유가 사랑 때문인 것과 같습니다.
십계명을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의 네 계명은 하나님 사랑에 관한 계명입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우상을 만들지 말라.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뒤의 여섯 계명은 이웃 사랑에 관한 계명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결국 십계명 전체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2. 예수님은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어느 율법사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그때 예수님께서는 명확하게 대답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마태복음 22:37)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마태복음 22:39)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40)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러 오셨습니다.
그 완성의 방법은 사랑이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선명하게 나타난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3:16)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사랑은 말이 아니라 희생입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헌신입니다.
3. 사랑은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사랑을 감정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사랑은 행동입니다.
용서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참아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격려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도와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상대방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고린도전서 13:4)
가정에서 사랑은 배우자의 허물을 덮어 주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사랑은 서로 섬기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사랑은 약자를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입니다.
사랑은 입술보다 손과 발로 증명됩니다.
4. 사랑이 없는 신앙은 껍데기뿐입니다
사도 바울은 매우 충격적인 말씀을 합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고린도전서 13:1)
아무리 설교를 잘해도,
아무리 성경 지식이 많아도,
아무리 큰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때때로 신학 때문에 싸우고, 정치 때문에 다투고, 자존심 때문에 상처를 주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한복음 13:35)
세상은 우리의 지식을 보고 감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보고 감동합니다.
5.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
예수님의 사랑은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습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태복음 5:44)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성령의 능력이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사도행전 7:60)라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요한일서 4:8)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사랑은 신앙의 열매입니다.
사랑은 성령 충만한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께 순종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한다면 그를 해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용서가 있고,
사랑이 있는 곳에는 화해가 있으며,
사랑이 있는 곳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세상은 힘으로 유지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사랑으로 유지됩니다.
가정을 세우는 것도 사랑이고,
교회를 세우는 것도 사랑이며,
나라를 세우는 것도 사랑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안에 주님의 사랑을 부어 주옵소서.
미워하기보다 사랑하게 하시고,
정죄하기보다 이해하게 하시며,
상처를 주기보다 위로하게 하시고, 받기보다 베푸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사랑으로 가정과 교회와 이웃을 섬기게 하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말뿐인 신앙이 아니라 사랑으로 나타나는 살아 있는 신앙이 되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인 사랑이 풍성히 맺히게 하옵소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임을 기억하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댓글목록1
위강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