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여행] 인간 공학의 위대한 결작 "후버댐[Hoover 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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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가스조아의 에릭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라스베가스에서 자동차로 약 40~50분 거리에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건축물이자 관광 명소인 후버댐(Hoover Dam)입니다.
후버댐은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의 경계를 흐르는 콜로라도강에 세워진 거대한 콘크리트 댐입니다.
라스베가스 여행 중 반나절 정도면 다녀올 수 있어 스트립과 다운타운을 벗어나 새로운 풍경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라스베가스 사막에 세워진 거대한 댐
후버댐은 대공황 시기인 1931년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1935년에 완공됐습니다.
콜로라도강의 홍수를 조절하고 주변 지역에 물과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됐으며, 댐이 만들어지면서 상류에는 거대한 인공호수인 미드호가 형성됐습니다.
후버댐의 높이는 약 726피트, 우리나라 단위로 약 221미터에 달합니다. 댐 아래쪽의 두께는 약 660피트로,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사진으로 볼 때보다 훨씬 거대한 규모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1930년대에 이 정도 규모의 시설을 건설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지금까지 실제로 전력을 생산하고 콜로라도강의 물을 관리하는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댐 곳곳에는 당시 유행했던 아르데코 양식의 조형물과 건축 디자인이 남아 있습니다. 단순한 산업시설이라기보다 미국 서부 개척과 대공황 시대의 역사를 보여주는 거대한 기념물에 가깝습니다.


네바다와 애리조나를 걸어서 오가는 특별한 경험
후버댐 정상에는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와 보행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댐 한쪽은 네바다주, 반대쪽은 애리조나주이기 때문에 걸어서 주 경계를 넘어볼 수 있습니다. 댐 위에는 네바다와 애리조나 방향을 표시하는 표지판과 시계탑도 설치되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네바다와 애리조나는 계절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표시될 수 있지만, 관광객을 위한 운영시간은 후버댐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댐 위에서는 한쪽으로 미드호와 취수탑을, 반대쪽으로는 깊은 블랙캐니언과 콜로라도강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미드호 방향은 비교적 잔잔하고 넓게 펼쳐진 풍경이 보이지만, 반대편은 댐 벽이 협곡 아래로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보여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댐 위에는 그늘이 많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기온이 매우 높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도 강하기 때문에 모자와 선글라스, 생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버댐 전체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후버댐의 전체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다면 마이크 오캘러헌–팻 틸먼 메모리얼 브리지를 방문해야 합니다.
후버댐 아래쪽에 세워진 거대한 아치형 다리로, 미국 고속도로 93번이 이 다리를 통해 협곡을 건너갑니다.
다리 옆에는 보행자 전용 전망 구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계단이나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후버댐과 콜로라도강, 블랙캐니언을 정면에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후버댐 바로 위에서는 댐 자체의 전체 모습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사진 촬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 전망대를 먼저 들르거나 마지막 일정으로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리 위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우가 많고 차량이 바로 옆 고속도로를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모자나 소지품이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후버댐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후버댐 내부를 볼 수 있는 투어
후버댐을 겉에서 둘러보는 것은 무료지만, 방문자센터와 발전소 내부를 관람하려면 별도의 입장권이 필요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방문자센터를 자유롭게 둘러보는 셀프 가이드 방문자센터 투어입니다.
후버댐의 건설 과정과 발전 원리를 설명하는 전시물을 볼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댐과 미드호, 메모리얼 브리지를 360도 방향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깊이 둘러보고 싶다면 발전소 투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댐 아래로 내려가 건설 당시 사용한 터널과 직경 약 30피트의 거대한 수압관, 실제 발전기가 설치된 네바다 발전소 구역을 관람합니다.
가장 긴 코스인 후버댐 투어에는 발전소 투어와 함께 댐 중앙의 점검 터널을 걸어보는 일정이 포함됩니다. 환기구를 통해 콜로라도강을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후버댐 투어는 현장 선착순으로만 판매되고 조기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투어가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면 방문자센터 운영 시작 시간에 맞춰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터널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코스이므로 폐소공포증이 있는 분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유모차와 전동 휠체어 사용에도 일부 제한이 있으니 예약 또는 구매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후버댐 운영시간과 입장료
현재 공식 안내 기준 후버댐 부지는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됩니다.
방문자센터와 투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오후 4시 15분에 마감됩니다. 마지막 투어는 오후 4시 10분에 출발합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에는 방문자센터와 투어가 운영되지 않습니다.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방문자센터 셀프 가이드 투어: 1인 15달러
발전소 투어: 성인 25달러, 4~16세 15달러
후버댐 투어: 1인 40달러
3세 이하 어린이: 무료
후버댐 위와 메모리얼 브리지를 걸어서 관람하는 것 자체에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운영시간과 요금, 투어 제공 여부는 시설 관리나 보안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후버댐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와 보안 검색
후버댐으로 들어가는 모든 차량은 네바다 쪽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차량 트렁크와 적재 공간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짐은 숙소에 두고 오는 것이 편합니다. 무기류와 총기, 마리화나는 시설 내부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방문자센터 입구에서도 공항과 비슷한 방식의 보안 검색이 진행됩니다. 가방은 엑스레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건물 안에서는 생수를 제외한 음식과 음료 섭취가 제한됩니다.
방문자센터와 가까운 네바다 쪽 주차장은 차량 한 대당 10달러입니다.
댐을 건너 애리조나 방향으로 이동하면 유료 또는 무료 야외 주차장도 있지만, 방문자센터까지 걸어야 하는 거리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대형 차량과 캠핑카, 트레일러는 주차할 수 있는 구역이 별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후버댐을 통과한 도로는 일반적인 통과 도로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애리조나 쪽 전망 구역을 방문한 뒤에는 다시 네바다 방향으로 돌아와 고속도로에 진입해야 합니다.
휴일과 주말, 여름 성수기에는 보안검색대와 주차장에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예정된 투어보다 최소 30분 이상 일찍 도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후버댐 총평
후버댐은 단순히 거대한 댐을 구경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1930년대 미국의 기술과 역사를 보여주는 건축물인 동시에, 지금도 콜로라도강의 물과 전력을 관리하는 실제 시설입니다.
댐 위에서 네바다와 애리조나를 걸어서 오갈 수 있고, 한쪽에서는 미드호를, 반대쪽에서는 깊은 블랙캐니언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도 후버댐만의 특별한 매력입니다.
메모리얼 브리지에서 바라보는 후버댐의 전경과 발전소 내부에서 만나는 거대한 발전 설비는 라스베가스의 카지노와 호텔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풍경입니다.
반면 여름에는 더위가 매우 강하고, 주차와 보안검색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내부 투어는 인원이 제한되며 인기 시간에는 매진될 수 있으므로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스베가스 여행 중 색다른 근교 여행지를 찾는 분, 미국의 역사와 건축물에 관심이 있는 분, 가족과 함께 교육적인 관광지를 방문하고 싶은 분이라면 후버댐은 충분히 다녀올 가치가 있는 장소입니다.
거대한 사막과 협곡 사이에 세워진 미국 현대 토목공학의 상징.
이것이 후버댐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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