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여행] 모하비 국립 자연보호구역 [Mojave National Preserve]
본문
Mojave National Preserve
라스베이거스에서 남서쪽으로 달리면 만날 수 있는 모하비 국립 자연보호구역은 약 1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활한 사막 지대입니다. 조슈아 트리 숲과 거대한 모래언덕, 화산 지형, 기암괴석,
유서 깊은 기차역이 한곳에 모여 있어 조용한 사막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잘 어울립니다.
사람이 몰리는 유명 국립공원과 달리 상업시설이 거의 없고 방문객도 비교적 적어,
진짜 사막의 고요함과 야생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공식 안내 <- 클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는 방법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출발 기준으로 보호구역 북쪽 입구까지는 약 1시간 15분~1시간 30분,
켈소 디포나 켈소 모래언덕까지는 보통 약 2시간~2시간 30분 정도 예상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보호구역이 매우 넓기 때문에 단순히 입구까지의 거리보다 어떤 명소를 방문하느냐에 따라
실제 이동시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주요 진입 경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I-15 South를 타고 캘리포니아 방향으로 이동한 뒤
Cima Road 또는 Kelbaker Road로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대표 볼거리
켈소 모래언덕 Kelso Dunes
보호구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약 700피트 높이에 달하는 거대한 모래언덕입니다.
바람에 밀려온 모래가 약 2만5천 년에 걸쳐 쌓이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까지 왕복 거리는 약 3마일이며 고도 상승은 약 600피트입니다. 거리는 짧아 보이지만 부드러운 모래 위를
계속 올라가야 하므로 일반 등산보다 훨씬 힘들며, 왕복에 보통 2~3시간이 걸립니다.
조건이 맞을 때 모래가 미끄러지면서 낮은 진동음이 발생하는 이른바
‘노래하는 모래언덕’ 또는 ‘웅웅거리는 모래언덕’ 현상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기온이 화씨 120도, 섭씨 약 49도까지 올라갈 수 있고 그늘과 식수가 전혀 없어 등산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켈소 모래언덕 공식 안내 <- 클릭
조슈아 트리 숲
Cima Road와 Teutonia Peak 일대에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조슈아 트리 숲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은 데스밸리처럼 낮고 뜨거운 사막이 아니라 해발고도가 비교적 높은 고지대 사막이라
조슈아 트리가 넓게 분포합니다. 2020년 Dome Fire로 많은 나무가 피해를 입었지만
살아남은 숲과 회복 중인 사막 생태계를 함께 관찰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야생화가 피고 겨울에는 간혹 눈 덮인 조슈아 트리를 볼 수도 있습니다.
테우토니아 피크 트레일
Teutonia Peak Trail
조슈아 트리 숲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하이킹 코스입니다.
보호구역 북쪽 Cima Road에서 접근하기 쉬워 라스베이거스 출발 당일치기 여행에 잘 어울립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조슈아 트리 숲과 Cima Dome 주변의 넓은 사막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켈소 디포 Kelso Depot
1924년에 세워진 유니언 퍼시픽 철도역으로, 과거에는 기차역과 식당, 철도 직원 숙소로 사용됐습니다.
스페인풍 건축물이 사막 한가운데 서 있어 사진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현재 실내 방문자센터는 냉난방 설비 보수로 폐쇄되어 있지만, 야외 공간과 주차장·화장실·식수 시설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 상태는 방문 전에 반드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시설 및 도로 상황 <- 클릭
홀인더월 Hole-in-the-Wall
오래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기암절벽과 협곡을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대표 코스인 Rings Loop Trail에는 바위에 고정된 금속 링을 잡고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짧지만 모험적인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방문자 안내소와 피크닉 공간,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라바 튜브 Lava Tube
과거 용암이 흐른 뒤 내부가 비면서 만들어진 짧은 용암동굴입니다.
천장의 작은 구멍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에는 동굴 안에 신비로운 빛기둥이 만들어집니다.
다만 진입도로가 비포장이며 상태에 따라 차체가 높은 차량이나 사륜구동 차량이 권장됩니다.
추천 당일치기 코스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한다면 다음 순서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켈소 모래언덕 정상 등산까지 포함하면 하루가 상당히 길어지므로,
겨울철처럼 일몰이 빠른 시기에는 전망대와 모래언덕 입구까지만 둘러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홀인더월과 라바 튜브까지 하루에 모두 포함하면 운전시간이 크게 늘어나므로
첫 방문에서는 한 지역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방문하기 좋은 시기
가장 좋은 시기는 10월부터 4월까지입니다.
봄에는 야생화를 볼 가능성이 있고, 늦가을과 겨울에는 하이킹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지대에는 겨울철 눈이나 결빙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5월부터 9월까지는 극심한 고온으로 장거리 하이킹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켈소 모래언덕은 그늘이 전혀 없어 여름 방문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입장료와 운영시간
도로와 산책로, 캠핑장은 악천후나 시설 보수에 따라 일시적으로 폐쇄될 수 있습니다.
모하비 국립 자연보호구역은 연중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이용료 공식 안내 <- 클릭
방문 전 꼭 알아둘 사항
보호구역 내부에는 주유소가 없습니다. 라스베이거스·진·프림 또는 베이커에서 연료를 가득 채운 뒤 들어가야 합니다.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시설도 없으므로 물과 간식, 식사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식수는 켈소 디포와 홀인더월 등 일부 시설에서만 제공됩니다.
휴대전화 신호가 약하거나 완전히 끊기는 지역이 많습니다.
오프라인 지도를 저장하고 국립공원관리청 공식 지도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내비게이션은 폐쇄됐거나 차량 통행이 어려운 비포장도로로 안내할 수 있습니다.
자동 내비게이션만 믿지 말고 출발 당일 공식 도로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얇은 타이어를 사용하는 일반 승용차는 비포장도로 진입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포장도로에도 포트홀과 노면 파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야간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론은 국립공원관리청이 관리하는 보호구역 안에서 이륙·착륙·운항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화려한 시설은 없지만, 광활한 조슈아 트리 숲과 거대한 모래언덕 속에서 모하비 사막의 진짜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숨은 당일치기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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